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24시
집값은 공급이 아니라 제도로 결정된다, 잠실아파트(잠실엘스·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아파트) 부동산값 조정의 본질
2026.02.09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다주택자 물건이 이전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 수요는 오히려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 뚜렷하다.

 이는 단순한 거래 위축이 아니라 심리의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봐야 한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메커니즘을 설명한다며 
자칭 전문가들이 공급이 부족하니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외쳐왔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책이 시행되면 
시장에는 다주택자 물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파급효과로 인해 1주택 고령자의 매물까지 함께 
출회되고 그 결과 매물은 늘어나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자가 사라지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는 당장 물리적인 공급이 늘지 않았음에도 
집값이 하락하거나 안정되는 전형적인 사례다 
실제로 잠실 아파트 시장만 보더라도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등 
대표 단지에서 호가 조정과 거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공급 부족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필자는 과거부터 공급이 늘지 않아도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아무리 공급을 늘려도 2채 가진 사람이 
3채를 사고 3채 가진 사람이 4채를 사는 구조가 
유지된다면 주택은 거주의 수단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되고 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정부가 명확한 시그널을 통해 
더 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고 제도를 통해 이를 고착화한다면 
매수자는 굳이 불확실한 미래를 감수하며 
대출까지 끌어다 집을 살 이유가 없어진다.

결국 부동산 값은 공급의 숫자보다 심리와 제도의 힘에 
더 크게 반응한다. 지금 나타나는 관망세 역시 
정책의 방향성이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원칙 중심의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관료 조직이
이에 맞춰 차질 없이 정책을 집행한다면 
집값 안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득권자의 조세 저항과 
제도 변화에 대한 반발이 따르겠지만 
이를 일관성과 설득으로 넘긴다면 부동산은 
다시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의 영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공급이 부족해도 제도가 시장에 뿌리내리면 
부동산 값은 안정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시장 
흐름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잠실 아파트를 포함한 
핵심 지역의 변화는 그 단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