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24시
30억이면 살 수 있을까? 잠실 아파트의 진짜 분위기–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
2026.01.29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오늘 잠실엘스 33평형 매물을 매수하고 
싶다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언론에서 집값이 많이 빠졌다고 하니, 
충분히 내려갔다면 바로 매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현재 시장 상황을 설명드리며 
어느 정도 매매가를 생각하고 계신지 여쭤봤더니 
잠실엘스 33평형을 30억 원이면 
구입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한마디가 지금 잠실 아파트 시장을 
바라보는 일반 수요자들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느꼈다.

최근 언론에서는 연일 급매물이 쏟아지고 
집값이 크게 하락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잠실엘스의 경우 33평형 기준으로 
최근 거래 흐름을 살펴보면 
시세보다 높은 호가가 일부 조정된 사례는 있으나, 
시장을 흔들 정도의 급매물이나 부동산 가액이 
붕괴라고 표현할 만한 변화는 거의 없다.

일부 매도인들이 기존에 불렀던 
다소 공격적인 호가를 현실적인 선으로 낮춘 정도이지, 
손해를 감수하고 급하게 처분하려는 물건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 보도는 몇 건의 
특이 사례를 전체 시장 흐름처럼 확대 해석하면서 
일반 수요자들에게 ‘이제는 많이 
빠졌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제 시세와 수요자 기대 가액 
사이에 큰 간극이 생기고 있으며, 
오늘처럼 30억 원대 매수를 기대하며 
문의하는 전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잠실엘스뿐 아니라 인근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단지는 잠실을 대표하는 핵심 단지로서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대체 
가능한 선택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릴 때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특징을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는 거래가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부동산 가액이 무너져서라기보다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가 관망하며 
방향성을 확인하는 단계에 가깝다.

특히 다주택자 정책 이슈와 각종 규제 뉴스가 
쏟아지면서 심리적으로는 이미 집값이 
빠질 것이라는 반응이 선반영된 상태지만, 
정작 매물 시세는 그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고 있다. 
이 간극이 바로 지금 잠실 아파트 시장의 본질이다.

언론에서는 급매물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지만, 
현장에서 말하는 급매란 주변 시세 대비 
확연히 낮고 빠른 거래가 가능한 물건을 의미한다.

현재 잠실엘스와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에서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매물은 극히 드물다. 오히려 매도인들은 
시간이 자신들 편이라고 판단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경우가 많고, 실수요 매수자들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더 큰 하락을 기대하며
부동산 값을 낮춰 구매하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는 ‘집값이 빠졌느냐’라는 질문보다
‘실제로 거래가 가능한 가액이 형성되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잠실 아파트 시장은 급변의 시기라기보다는
기대와 현실이 엇갈리며 조정 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시장은 조만간 발표할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 후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